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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놀고 먹는 관료' 16만 명·관용차 11만 대 퇴출

중국정부가 '놀고먹는 관료'를 뜻하는 이른바 '츠쿵샹' 16만 명과 관용차 11만 대를 퇴출했다고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츠쿵샹'은 실제로는 근무하지 않으면서 국가가 지급하는 각종 급료와 수당 등을 받아챙기는 현직 혹은 퇴직 공무원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표현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료사회에 대한 대규모 정비작업을 벌여 9월25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6만 2천629명의 '츠쿵샹'을 퇴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퇴출된 '츠쿵샹'은 허베이성이 5만 5천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쓰촨성 2만 8천466명, 허난성 만 5천22명 순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퇴출된 관용차는 11만 4천418대로, 이는 전국의 각 성과 시 등이 퇴출계획을 밝힌 관용차의 95.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체제는 중앙과 지방의 장·차관급을 제외한 공직자들이 일반적인 업무에서 관용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관용차에 대해 강력한 개혁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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