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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 "내가 당신 딸이잖아" 전소민 고백에 정웅인 '충격'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전소민이 정웅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끝없는 사랑’ 31회에서 김세경(전소민 분)은 서인애(황정음 분)와 한광철(정경호 분)을 괴롭히는 박영태(정웅인 분)를 막기위해, 홀로 박영태를 찾아갔다.

영태 앞에 선 세경은 “오늘은 김세경이 아니라 박세경으로 온 거야 아저씨”라며 “나, 박영태 아저씨 딸이잖아”라고 자신이 영태의 딸임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세경의 말에 영태는 크게 놀랐다. 이런 영태에게 세경은 “그 사실을 언제부터 알았냐고요? 내가 아저씨한테 권총을 들이대던 날, 아니 그 전날인가? 오빠 사무실에 두 분이서 오셨더라고요. 그날 그 자리에서 들었어요. 김세경이, 사람이 아닌 짐승이 되어버린 날이었어”라고 설명했다.

세경은 “내가 권총을 들던 날, 당신을 쏘지 못하고 부탁한 말이 있었죠? 한광철, 서인애. 절대 손대지 말라는 조건이었어. 근데 왜, 그 약속을 안 지키는 거에요?”라고 따졌다.

이어 “내가  박영태 핏줄이란 거, 세상 누구한테도 알리고 싶지 않아. 근데 아저씨 악행이 너무 지독해. 나 세상에 폭로할 수 있어. 내가, 민혜린과 박영태 사이에 태어난 불륜의 씨앗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라고 분노의 마음을 담아 영태를 협박했다.

세경은 “다가와서 날 죽이던가, 한광철 서인애 손대지 안 겠다고 맹세해”라며 거듭 강하게 말했다.

충격받은 영태는 “넌 믿지 못하겠지만, 내가 이날까지 살아온 이유, 너 하나 때문이야”라며 비뚠 부성애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영태는 “널 사랑하고 널 위해서라면, 내 모든 다 내놓을 수 있다”라고 진심을 드러내며, 세경이 원하는대로 광철과 인애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태의 딸이길 강력히 거부하던 세경은 차에 올라탔고, 영태에게 돌진했다. 영태는 딸 세경이 자신을 향해 차를 몰고 오는 것을 보고서도 눈을 감은 채 피하지 않았다. 악한 마음을 품고 영태에게 달려들던 세경은 마지막에 핸들을 꺾어 영태를 살렸다.

인정할 수 없는 진실이지만, 영태와 세경이 피가 섞인 아버지와 딸 사이라는 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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