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센카쿠열도 경비 강화…대형 순시선들 추가 배치

일본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이른바 '센카쿠 시프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 당국은 지난달 대형 순시함 '다케토미'와 '나구라' 등 2척을 건조해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의 방위를 담당하는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배치하는 등 경비력 강화를 진행 중이다.

이들 두 순시선은 경비 인력 약 40명씩을 태우고 이달 말 센카쿠열도에 투입된다.

해상보안청은 또 내년도 말까지 시모노세키(下關), 요코하마(橫浜), 오카야마(岡山)·다마노(玉野) 등의 조선소에서 제작되는 선박 8척을 2년여에 걸쳐 도입할 예정이다.

1척당 제조 비용은 약 57억 엔(약 55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내년 말을 기준으로 해상보안청 11관구에 배치된 대형순시선은 19척이 되며 이 가운데 승조원 600명 규모인 12척이 센카쿠 전담팀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센카쿠열도 주변의 경비력 강화에 나선 것은 2012년 9월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일대 해역에서 중국·일본 선박 간의 신경전이 잦아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