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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안전 사고도 속출

<앵커>

어젯(4일)밤 서울 여의도에선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세계불꽃축제를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불꽃에 현장은 축제분위기였지만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007의 배경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여의도 시민공원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불꽃축제에는 모두 4개국이 참가해 11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상빈/경기도 안양시 :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생동감 있고, 불꽃이 제게 더 가까이 오는것 같아 더 좋은 느낌이에요.]

영국팀을 시작으로 중국팀과 이탈리아 팀의 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 대한민국팀은 50미터 높이에서 펼치는 타워 불꽃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웅장한 불꽃쇼가 이번 세계불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하늘은 아름다웠지만,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도로에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불꽃축제를 보려고 한강으로 나온 배가 전복되거나 침수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6시쯤엔 마곡철교 상류 200미터 지점에서 13명을 태운 12인승 요트가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소형보트 2척이 침수되거나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다 경찰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배들에 대해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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