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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위급 대표단 갑자기 보낸 이유는?

<앵커>

그럼 북한학 박사인 안정식 기자와 함께 이번 방문의 배경과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안 기자, 이번에 온 북한 인사들의 비중에 비해선 합의 내용이 좀 약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 도대체 대표단이 왜 갑자기 온 겁니까?

<기자>

가장 교과서적으로 말씀드리면 북한의 최고 실세들을 보내 대남 관계 개선의 의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차 고위급접촉 합의, 이 정도는 전통문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합의입니다. 

때문에 고위인사들이 온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정상회담 얘기가 없었다고 부인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관련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 또 김정은 제1비서가 지금 한 달 가까이 모습을 안 보이고 있는데, 건강이 예상보다 안 좋아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입장에선 북한의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좀 당황스러울 법도 한데, 우리 정부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언급에 다 나와 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전까지는 보건, 의료, 산림, 농업 이렇게 협력이 가능한 부분부터 협력해 가겠다는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면 남북관계 개선은 필요하지만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무작정 개선은 어렵다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남북관계는 좋아질 거다, 이렇게 기대해도 괜찮은 겁니까?

<기자>

일단은 고위급접촉이 재개되게 된 만큼 최근에 경색됐던 남북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먼저 이 이산가족 상봉 재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가 있고요, 5.24 조치 해제이라든가 금강산관광 재개문제가 일부라도 진전을 이룰 경우에는 남북관계가 상당히 호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진전은 한계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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