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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일 방문 통보…긴박했던 12시간의 일정

<앵커>

북한 대표단은 방문 계획을 어제(3일)서야 우리 측에 전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잠시 뒤 밤 10시에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데 정확히 1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일정은 분주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북한 대표단을 태운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차수 계급을 상징하는 왕별이 달린 군복 차림이었고 최룡해, 김양건 비서는 양복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도착 직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 당국자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최룡해/북한 노동당 비서 (국가체육지도위원장) : (남한 사람들이) 통일기를 흔들면서 우는 걸 보고 체육이 조국통일을 위한 데 앞섰구나 (생각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해 북한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에서 정홍원 총리를 면담한 뒤 폐회식 참석을 끝으로 12시간의 짧은 일정을 마쳤습니다.

북한 매체도 대표단의 폐회식 참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는 내용을 처음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황병서 동지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정부비행대 비행기로 4일 오전 9시 인천을 향해 평양 비행장을 출발했습니다.]

북한은 대표단의 방문 의사를 어제 우리 측에 통보했고, 하루만인 오늘 오전 전격적으로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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