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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대표단 "우리 선수 지원 잘해줘서 고맙다"

北 고위급대표단 "우리 선수 지원 잘해줘서 고맙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격 인천을 방문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들러 북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오늘 인천 시내 한 음식점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곧바로 구월동에 있는 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오후 3시 50분쯤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영접을 받으며 선수촌에 들어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도보로 북한 선수단 숙소인 107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수촌 관계자에 따르면 고위급 일행은 마침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숙소를 나선 북한 선수들을 만나 길에서 반갑게 격려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에리사 촌장에게 한 방에 선수 몇 명이 자는지, 또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아파트는 어떻게 되는 지 등 궁금증을 바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일행은 북한 숙소에서 남아 있는 선수들을 불러 모아 격려한 뒤 2시간여 동안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숙소를 나선 일행은 남측에서 북한 선수단 지원을 잘해 줬다고 들었다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촌장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저녁 7시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한 뒤 밤 10시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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