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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11 추락기 기념관에 화재…소장품 소실 우려

9·11 테러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교외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의 기념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 생스빌에 있는 기념관 내 건물 4개가 화재로 피해를 봤지만 인명 피해는 없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물의 소장품 중엔 9·11 테러 당일 워싱턴DC 의사당에 걸려 있던 성조기도 포함됐지만, 소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은 테러 당시 뉴저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중 알 카에다에 의해 납치돼 워싱턴DC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40명의 승무원 및 승객이 기내에서 테러범과 사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항공기가 추락하며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기념관은 항공기의 추락 지점에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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