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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 오픈토크] 최민식 "'루시' 계약서에 韓 비하 금지 조항 넣어"

[19th BIFF 오픈토크] 최민식 "'루시' 계약서에 韓 비하 금지 조항 넣어"
배우 최민식이 할리우드 데뷔작 '루시'의 출연 계약을 맺을 당시 한국인 비하 금지 조항을 넣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에 참석한 최민식은 최근 뤽 베송의 영화 '루시'의 출연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민식은 "계약서에 ‘한국인 비하, 동양인에 대한 편협된 시각이 없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뤽 베 감독은 내 요구에 '그런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인 최민식은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도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일부 할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 비하가 있었던 경우를 보면서 혹시 모를 우려에 대비해 감독에게 이 부분을 확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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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을 거쳐 출연한 '루시'는 최민식에게 한미 동시 흥행이라는 달콤한 선물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북미에서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가 약물을 투여받고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절대악 미스터 장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부산=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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