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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 일본 수영선수, 정서불안 상태였을 것"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된 일본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정서불안 상태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이같은 입장에서 해당 사건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고밝혔습니다.

고조 다시마 일본 선수 부단장은 "이 사건을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볼 계획"이라면서 "도미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절도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우리나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해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당한 도미타는 자비로 마련한 항공권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내가 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언론을 통해 그가 절도를 부인했다는 기사를 읽었다"면서 "그의 심리 상태가 정상적이었던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질문과 대답의 맥락이 명확치 않아서 그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에 대한 징계를 이번 달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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