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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터키, IS 대응 군사개입하면 침략 간주"

시리아 정부는 터키가 자국 영토에서 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군사 개입을 하면 이를 침략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의회가 어제 IS를 포함해 테러집단에 대한 군사행동을 사전 동의하는 안건을 처리한지 하루만에 나온 반응입니다.

시리아 외교부는 "터키 정부의 방침은 유엔 회원국에 대한 실질적인 침략에 해당한다"면서 "국제사회,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터키 지도부의 모험을 중단시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국 등의 공습을 묵인하고 있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반대파를 지지해 온 터키의 개입은 위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터키는 IS가 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리아내 쿠르드족 거점도시 코바니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군사 개입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IS의 공격을 피해 국경을 넘어 터키로 피신한 쿠르드족 난민도 18만6천여명에 달합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군사행동 동의안이 처리된 직후 "코바니의 함락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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