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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 큰 폭 하락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7 달러(1.41%) 하락한 배럴당 89.7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6센트(1.46%) 떨어진 92.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91.48 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로 진격하기 시작한 지난 6월 116 달러선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내림세를 면치 못해 지금까지 21%가량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최근 지속된 달러화 강세 기조에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능가한다는 분석이 여전히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8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5.9%로 떨어졌다.

2008년 7월 이후 최저의 실업률이다.

금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20달러(1.8%) 빠진 온스당 1,192.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0년 8월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약화한 탓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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