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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확산 공포…직·간접 접촉 100명

<앵커>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왔죠. 이 환자가 확진을 받기 전에 접촉한 사람이 최대 100명인 것으로 알려져 공포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라이베리아 국적의 42살 남성 던컨입니다.

이 남성이 에볼라 의심 증세를 자각해 텍사스의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가벼운 몸살 정도로 보고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시 병원에 실려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직·간접 접촉한 사람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직접 접촉한 10여 명에 대해 미 보건 당국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격리됐습니다.

이 남성은 라이베리아 먼로비아를 떠나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워싱턴 DC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을 거쳐 텍사스 댈러스에 도착했습니다.

CDC 질병통제센터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비행기 내에서 공기 중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현재 대책만으로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에 충분하다며 지나친 공포감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에볼라의 진원지인 서아프리카의 참상을 머리기사로 전하며 전 지구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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