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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 격리 치료

미국 하와이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 격리 치료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격리 치료 없이 수십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퀸즈 메디컬센터는 그제 에볼라 감염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환자를 격리 수용하고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와이주 보건부 소속인 멜리사 비레이 박사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병원 측에서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현재로서는 에볼라 감염 가능성을 추정할 뿐 확진 판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달 30일 라이베리아에서 미국에 온 40대 중반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에 대해 입국 열흘 만에 에볼라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에서 에볼라 전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던컨을 최초로 검진한 텍사스주의 한 병원 의료진이 오진을 해 병원 격리 수용 대신 귀가 조처를 한 탓에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며 곳곳에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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