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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사상 첫 금메달! 명실상부 '아시아 정상'

<앵커>

계속해서 인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문학경기장에서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기분좋은 소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어제(1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서, 오늘은 개인종합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이벌 중국의 덩썬웨 선수를 여유있게 앞서며,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결승에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첫 종목 곤봉에서 신 나는 음악에 맞춰 발랄한 안무를 선보이며 18.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리본에서도 깔끔한 연기로 18점을 넘겨, 두 종목을 마치고 덩썬웨에 1점 이상 앞서 갔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첫 동메달을 땄던 후프가 압권이었습니다.

후프를 높이 던져 회전하며 통과하는 어려운 동작에 이어, 목에 후프를 걸고 4바퀴를 도는 기술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18.216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볼에서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4종목 합계 71.699점으로 덩썬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손연재는 관중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제 리듬체조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였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또 금메달 딸 수 있게 돼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요.]

한 단계 한 단계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써온 손연재는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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