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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

이대호, 4타수 무안타…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이대호의 올 시즌 최종 타율은 전날 0.302에서 2리 하락해 정확히 0.300에 턱걸이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던 딕슨의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앞 땅볼을 쳤다.

다음 두 타석에서는 공을 건드려보지도 못했다.

6회말에는 원바운드 체인지업에, 8회말에는 슬라이더에 속아 연속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두 팀은 정규 이닝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10회말 소프트뱅크가 선두 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 2번 타자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자 오릭스는 3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고의 4구로 걸렀다.

이대호를 상대한 오릭스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비켜갔고, 이대호는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소프트뱅크 5번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는 오릭스의 다음 투수 히가 모토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까지 승률 0.562로 2위 오릭스(승률 0.561)에 승차 없이 승률만 1리 앞서 있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최종전 승리로 78승 6무 60패, 승률 0.565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릭스(78승2무62패)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승률은 0.563에 불과해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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