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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태권도] '2연패' 이대훈, "그랜드 슬램과 박지성이 목표"

[AG 태권도] '2연패' 이대훈, "그랜드 슬램과 박지성이 목표"

"그랜드 슬램과 태권도의 박지성 되는 것이 목표".


이대훈(용인대)은 2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kg급 결승전에서 태국의 아카린 키트위자른을 맞아 1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태권도 2연패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13-1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이대훈은 거칠 것이 없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돌개차기로 3점을 따낸 이대훈은 또 몸통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거침없이 강력한 킥을 선보인 이대훈은 1라운드서 11-1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대훈은 1라운드서 머리공격을 4차례 성공하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선보였다.


결국 이대훈은 2라운드서도 끊임없이 공격을 선보이며 18-2로 마무리 했다. 결국 이대훈은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경기 후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일궈내 정말 기쁘다.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래서 더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쳐 실망을 많이 했다. 그러나 방심을 하지 않고 무조건 이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연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좋은 기량을 이어가서 그랜드 슬램을 이루고 싶다"면서 "박지성처럼 한국 태권도의 상징적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런데 지난번에 너무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대훈은 "리우 올림픽에서는 체중조절에 대한 어려움 없이 좋은 경기력 선보이기 위해 68kg급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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