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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연내 타결 노력"…협상 가속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올해 안에 타결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당서기장이 오늘(2일)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쫑 서기장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한·베트남 FTA'를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FTA가 2020년 양국 교역의 700억 불 달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또, 베트남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게 12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원전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양국이 계속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쫑 서기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과 통일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비롯해 국제사회 의무와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북한과 당 차원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 공산당의 당서기장이 방한해 대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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