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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 김성은, 2시간 38분 16초로 8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우리나라의 김성은이 8위에 올랐습니다.

김성은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38분 16초의 기록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습니다.

쌀쌀한 가을 바람과 빗방울이 떨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른 김성은은 레이스 초반 강호들과 대등히 달렸습니다 10㎞ 지점까지 36분21초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지켰지만 15km 지점을 지나면서 3위 그룹으로 밀려났고 이후 속도를 붙인 바레인과 일본 마라토너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성은이 8위에 그치면서 우리나라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이미옥 이후 24년 째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금메달의 영광은 2시간 25분 37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케냐 출신의 바레인 마라토너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가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간판 마라토너인 기자키 료코가 키르와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하지 못하고 2시간 25분 50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도 2시간 33분 13초를 기록한 바레인의 라산 둘라 겜그추가 차지했습니다.

'미녀 마라토너' 최보라는 2시간 45분 4초로 12위를 기록했고 관심을 끈 북한의 쌍둥이 자매 마라토너 김혜경과 김혜성은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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