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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도 함께…필로폰 판매·투약 54명 검거

부부도 함께…필로폰 판매·투약 54명 검거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 5개월 동안 5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2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밀반입책 40살 A씨 등은 지난달 초순 중국의 공급책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422.25 그램을 짝퉁 의류에 숨겨 국제화물선으로 몰래 들여와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을 상습 투약하다 구속된 38살 B씨 등은 지인이나 다른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사 승용차 안이나 모텔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투약사범의 직업은 개인사업, 버스기사, 건설업, 세탁업, 가정주부 등 다양합니다.

특히 가정주부 50살 C씨는 호기심에 남편 60살 D씨와 함께 수차례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했습니다.

경찰은 남편을 구속하고 주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편 국제화물선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한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사과정에 필로폰 508.18그램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16억여 원 상당으로 모두 만 6천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공급책 등을 통해 필로폰이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다른 공범과 판매책, 투약자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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