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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당국 "두 번째 에볼라 의심 추정 환자 조사"

미국 의료당국 "두 번째 에볼라 의심 추정 환자 조사"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와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재커리 톰슨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첫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와 접촉한 이들 가운데 두 번째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톰슨 국장은 "댈러스 카운티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겠지만 두 번째 의심 추정 환자는 첫 번째 환자의 가족과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전날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와 유사한 증세로 검사를 받은 한 환자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환자는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 여행 갔다가 에볼라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0일 귀국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재 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의료 당국은 이 환자가 귀국 후 열흘이 지난 뒤에야 에볼라 감염 확진을 받음에 따라 그동안 접촉한 이들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된 사람이 없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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