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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여자 축구, 값진 동메달

<앵커>

북한에 아깝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남자 축구는 오늘(2일) 북한과 금메달을 다툽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 꿈은 무산됐어도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베트남을 맞아 후반 10분 권하늘이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2분 뒤에는 정설빈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뽑았고 21분에는 박희영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의 결승전에서는 북한이 3대 1로 이겨 우승했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서로 축하해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늘 북한과 금메달을 다툽니다.

[이광종/남자축구대표팀 감독 : (북한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멋있는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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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모두 일본을 꺾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농구는 중국과, 남자 농구는 이란과 결승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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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여자 1미터 스프링보드에서는 김나미가 동메달을 차지해 44년 만에 여자 다이빙 개인전 메달을 따냈고, 남자 육상 2백 미터에서는 여호수아가 20초 82로 3위에 올라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28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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