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영상] 정구 김보미 '금메달리스트의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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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구 국가대표 김보미가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30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김보미는 첸휘(중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1(1-4 5-3 4-1 4-2 4-1)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날 김보미의 우승이 더욱 대단한 것은 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극 강의 모습을 보인 중국의 첸휘에게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는 것입니다.
 
경기 초반 김보미는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김보미는 한국 여자 정구의 간판 김애경을 준결승에서 꺾은 패기와 저력을 2세트부터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끝까지 공을 쫓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반격의 기회를 잡아 첸휘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 실책을 유발했습니다. 첸휘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에 전의를 상실하며 내리 4세트를 내줬습니다.

정구는 소위 말하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김보미는 오히려 "비인기 종목이 아니라 플레이 마다 빵빵 소리가 나는 재밌는 종목"이라며 매 경기 파이팅을 외칩니다. 자신의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자신감 있는 웨이브 세리머니로 장식한 김보미! 당신은 최고의 국가대표 입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