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과 김애경이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으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범준-김애경은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줘모-천후이를 5-1로 꺾었습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박규철-김지연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김범준-김애경은 첫 게임을 4-2로 가볍게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서 듀스 끝에 8-6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에서는 김범준의 기습적인 샷이 연달아 성공하고, 천후이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4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어제 정구 단식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한 한국은 오늘도 금메달을 추가해 전 종목 7개 금메달 석권을 향해 한발 다가섰습니다.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애경은 2개째 메달을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