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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예선 압도적 1위…'아시아 최강' 순항

<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아시안 게임 개인종합 예선에서 라이벌인 중국의 덩썬웨를 압도하고 1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인종합 예선을 겸해 열린 팀 경기에서는 우리 리듬체조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매트 위에 올라선 손연재는 첫 종목으로 볼 연기를 펼쳤습니다.

지난주 세계선수권에서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연기를 마치고 활짝 웃었습니다.

볼에서 17.883점으로 선전한 손연재는 나머지 종목에서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던 후프에서 17.850점을 받았고, 리본에서는 탄력 넘치는 웨이브 동작을 뽐내며 17.983점을 기록했습니다.

18.016점으로 4종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곤봉까지, 손연재는 4종목 모두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예선을 1위로 마쳤습니다.

2위인 라이벌 덩썬웨의 1.5점 이상 앞섰습니다.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덩썬웨는 주특기인 곤봉에서 17.700점으로 가장 잘했습니다.

내일(2일) 열리는 개인 종합 결승에는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예선 성적과 관계없이 원점에서 다시 4종목 연기를 펼쳐 최종순위를 가립니다.

우리나라는 팀 경기에서는 손연재와 함께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이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를 달리다 손연재가 마지막 순서인 곤봉에서 18점대를 받으면서 2위로 뛰어오르는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리듬체조 팀 경기에서 1998년과 2002년에 두 차례 동메달을 따냈는데, 이번에 은메달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AG 하이라이트] 손연재, 우아한 리본 연기 17.983점…중간 1위
[AG 하이라이트] 손연재, 메달 향해 순항…후프 17.850점
[AG 하이라이트] 손연재, 요정 같은 볼 연기…17.8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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