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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실종된 중국 여대생 시신으로 발견

미국서 실종된 중국 여대생 시신으로 발견
미국 유학 중에 실종됐던 중국인 여대생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중국 언론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 아이오와시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달 26일 시내 6번 도로 근처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 안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지난달 8일부터 실종 상태였던 중국인 여대생 20살 사오퉁이란 사실을 확인한 뒤 그녀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오퉁은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중국 다롄 출신의 학생으로, 올해 여름 이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 측은 그녀가 지난달 8일 아이오와 시에 간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냈습니다.

그가 아이오와 시를 찾은 이유는 중국인 유학생인 남자친구 23살 리모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곳이 리씨의 거주지 근처라는 점 등에 주목해 리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배조치를 내렸지만, 리씨는 이미 중국으로 달아난 상탭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과 중국이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은데다 사법절차가 다른 점 등을 거론하며 리씨를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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