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나미, 한국 여자 개인전 44년 만에 메달

김나미가 한국 여자 다이빙에서 44년 만에 개인전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나미는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ｍ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5차 시기 합계 269.8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의 스팅마오와 왕한이 가져갔습니다.

한국 여자 다이빙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김영채가 10ｍ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개인전에서 메달을 가져온 적이 없습니다.

단체전에서는 2002년 부산 대회 싱크로나이즈드 3ｍ 스프링보드에서 강민경-임선영이 은메달을 땄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무리 훈련 중 손가락이 부러져 여자 싱크로 3ｍ 스프링보드 1차 시기를 뛴 후 경기를 포기했던 김나미는 당시의 아픔을 털어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