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주민 풍요로운 삶·평화통일은 軍 사명"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건군 6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인권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군은 대북억제와 대응능력은 물론,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군으로 더욱 크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직시하고, 하루속히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가려는 우리의 노력에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하다면서 군은 북한의 도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 요인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영문화와 관련해선 진정한 군의 기강은 전우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병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서 인권 모범지대로 환골탈태하는 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