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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3사, 국내서 판매 '씽씽'·기부는 '찔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약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는 독일 자동차 3사가 국내에서 집행하는 기부금은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MW, 벤츠, 아우디·폴크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3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가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23억 2천5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3사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 자동차가 10만 3천여 대인 점을 고려하면 차량 1대당 약 2만2천5백 원 꼴로 기부금을 낸 셈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차량 한 대당 8만 8천원, 기아차는 5만 5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자동차 3사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해 최근에는 국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 측은 "미래재단을 매개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액수도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순수 기부금에 더해 미래재단을 통해 집행한 것까지 따지면 기부금은 사실상 36억여 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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