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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의혹, 일부 가구 의심스러운 정황 포착"

<앵커>

배우 김부선 씨가 폭로하면서 불거진 이른바 난방비 비리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일부 가구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밝힌 조사 대상은 모두 16가구입니다.

경찰은 난방비가 전혀 나오지 않은 69가구 가운데 16가구에서 의심스러운 정확히 포착돼 필요하면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의혹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고의적인 열량계 조작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서 입건된 주민은 없지만, 16가구에 대해서는 난방비가 나오지 않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지속적인 수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각 가구에서 기계적으로 계량기를 조작하는 건 가능하지만, 국책기관에 감정 의뢰한 결과 조작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성동구청은 김부선 씨가 사는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 대한 조사 결과 300가구에 대해선 난방비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월 가구 난방비가 9만 원 이하인 건수도 2천 300여 건 발견됐다며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 중에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난방비가 나오지 않은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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