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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12시간 만에 진압

<앵커>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 불이나 화재 발생 12시간 만인 오늘(1일) 오전 8시 반쯤 꺼졌습니다. 물류 창고에 켜켜이 쌓인 타이어에서 유독성 가스까지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연기 위로 소방헬기가 지나며 물을 쏟아냅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건물 잔해를 뒤집고 잔불을 끄느라 분주합니다.

어젯밤 9시쯤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 1공장 물류창고에서 난 불이 화재 발생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 반쯤 꺼졌습니다.

물류창고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창고건물 4천 300여 ㎡와 타이어 완제품 18만 3천여 개를 모두 태우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안엔 직원 1천여 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기둥이 수십 m까지 치솟고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공장 옆을 지나는 KTX 선로 주변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한때 경부선 KTX 운행이 20분 가까이 중단됐고 경찰은 화재 진압을 위해 주변 도로 전체를 통제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화재가 물류창고에 집중돼 생산라인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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