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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벼룩도 낯짝 있어야" 세비인상 반대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을 이유로 추석 보너스를 반납했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내년 세비 인상에도 반대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년 국회의원 세비를 3.8% 인상한다는 안에 예결위원으로서 분명히 반대하겠다"며 "공무원 봉급 일괄 인상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도 국회의원 스스로 세비 인상안에 대해선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했다. 우리 국회가 무슨 낯으로 세비 인상안에 스스로 동의한단 말이냐"면서 "이것은 염치의 문제이고 양심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낯 뜨거워 찬성도 동의도 할 수 없다. 이런 사안이 논란이 되는 것만으로도 몸이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럽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회의원 세비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 3.8% 만큼 오르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의원 세비는 2011년 1억 2천 969만원, 2012년 1억 3천 796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동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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