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어제(30일)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물류창고 화재로 1차 조사 결과 6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창고 내부에는 타이어 완제품 18만 3천여 개가 켜켜이 쌓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모두 불에 탄 상황입니다.
또,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어젯밤 11시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백구현 대전 동부소방서장은 오늘 새벽 4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매연이 워낙 많이 분출되고 있어 진압이 쉽지 않다"면서,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질 우려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 중인 소방당국은 날이 밝아지는 아침 6시 반쯤 화재 현장에 소방 헬기를 투입해 화재 진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