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여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 어머니, 중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중학생인 A 양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저녁 집에 찾아가도 응답이 없자 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가, A 양과 어머니, 외할머니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양과 어머니는 안방에서, 외할머니는 작은 방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3명 모두 둔기에 맞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혼한 A양의 아버지와 접촉하려 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