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가 '만리장성'을 또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6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주세혁, 정상은, 이정우, 김동현, 김민석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0 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6개 대회 연속으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입니다. 한국 탁구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남·녀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12년간 '금맥'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남자 단체전 6연패에 성공한데다 3개 대회 연속으로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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