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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타케산 화산성미동 분화 첫날 수준으로 증가

일본 온타케산 화산성미동 분화 첫날 수준으로 증가
갑작스러운 분화로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일본 온타케산의 화산성 미동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와 오늘 일본 기상청이 관측한 온타케산 화산성 미동의 진동 폭은 이번에 분화를 시작한 첫날인 27일과 비슷한 수준인 1초당 0.02 마이크로미터로 늘어났습니다.

온타케산의 화산성미동 진동 폭은 27일 오전 11시52분 초당 0.21㎛까지 치솟았습니다.

29일 온타케산의 이산화황 배출량은 하루 천 톤 수준으로 전날의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는 등 화산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NHK는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커지면 27일 분화를 시작할 때와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지각변동 등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그마 자체가 분출할 징후는 없지만 27일과 마찬가지로 수증기 폭발에 의한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돌발적인 수증기 분출 등의 진동으로 공기가 흔들리는 '공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하 1에서 2㎞의 비교적 얕은 지점에 수증기가 발생해 축적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유독가스가 증가하고 화산성 미동이 커지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오늘 수색활동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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