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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육상 김덕현, 김병준 은메달

한국 남자 멀리뛰기의 기둥 김덕현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덕현은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마지막 6차시기에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7m90을 뛰어 7m86을 기록한 중국의 가오싱룽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은 8m01을 뛴 중국의 리진즈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덕현은 5차시기까지 7m73으로 4위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도약에서 힘을 내며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멀리뛰기 금메달을 목에 건 김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멀리뛰기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110m 허들에서는 김병준이 한국 육상에 첫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김병준은 결승전에서 13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셰원쥔에 0.07초 뒤졌지만 태국의 얌라스 리티뎃에 앞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김병준은 종전 개인 최고 기록 13초53을 0.1초 앞당기는 역주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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