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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준결승 징크스 넘겠다'…태국전 필승 각오

<앵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복병' 태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86년 우승 이후 5번이나 4강전에서 좌절했던 징크스를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는 아시아의 강자로 군림하면서도 아시안게임에서는 약했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월드컵 4강 주역들이 대거 출전하고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란에 졌고, 4년 전 광저우에서는 결승 문턱에서 아랍에미리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번만큼은 지긋지긋한 '준결승 징크스'를 털어내기 위해 선수들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FIFA 랭킹은 158위지만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뒤 중국과 요르단을 잇달아 꺾고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5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크라이소른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1998년 방콕 대회 때는 8강전에서 2명이 퇴장당한 태국에 2대 1로 졌던 뼈아픈 기억도 있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광종 감독은 타박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신욱을 포함해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박주호/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절대 태국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그만큼 저희가 준비 더 잘해서 결승 꼭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라크와 북한의 준결승전은 양팀이 득점없이 맞선 가운데 조금 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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