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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가대표] 레슬링 이상규 "치아 부러진 고통, 가족 생각에…"

자 레슬링 74㎏급 '투혼의 동메달'

레슬링을 시작한지 1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상규가 치아가 빠진 채로 동메달 따내는 저력을 발휘 했습니다.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74㎏급 8강에서 장청야오(중국)를 만난 이상규는 6-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런데 경기 도중 장청야오의 발에 입을 맞은 이상규는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치아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상규는 이후 6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를 치르는 도중 치아가 하나 더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상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4점을 추가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같은 날 벌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진통제 투혼을 발휘한 끝에 무하마드 아사드(파키스탄)를 6-2로 꺾으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통증이 느껴졌지만 가족들 생각에 참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 이상규는 동메달이지만 행복하다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생애 첫 아시안 게임에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던 이상규 선수! 바로 <오늘의 국가대표>입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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