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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영상] '타월 특급작전' 테니스 金 사냥 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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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열우물테니스경기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전. 한국의 임용규-정현 조가 인도의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김봉수-유진선 조 이후 무려 28년 만의 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

선수들의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경기가 열리기 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정오에 시작되어야 할 경기가 비로 세 시간여 늦춰졌고, 오후 3시 15분에 가까스로 경기가 시작됐지만 2세트 5-5 접전 상황에서 다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비가 그치고 코트를 정비하기까지 또 한 시간이 흘렀고, 컨디션 저하도 우려됐던 상황. 하지만 한국은 재개된 경기에서 게임을 따내면서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금메달로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주최측의 경기 운영은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장 자체가 날씨 변화에 취약한 실외 경기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천 중단 이후 경기장 정비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투입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어수선해졌고 이 모든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타고 중계됐습니다. 이 날을 준비한 선수들의 투혼의 빛이 바래지 않도록, 남은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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