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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부진에 코스닥 시총 비중 연중 최고

대형주 부진에 코스닥 시총 비중 연중 최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증시 시총에서 코스닥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4일 10.45%로 연중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이 비중은 올해 증시 개장 첫날인 1월 2일 9.27%에 그쳤지만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달 21일 10.07%로 10%대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22일 10.38%, 23일 10.40%에 이어 24일 10.45%로 정점을 찍었고, 25일 10.42%, 26일 10.44%로 고공행진중입니다.

코스닥 시총 비중이 이렇게 오른 것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부진을 보인 반면 게임주 등 코스닥 종목들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증권시장 대표격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123만4천원에서 이번 달 26일 118만5천원까지 떨어져 시총이 182조원에서 175조원으로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같은 기간에 14.67%에서 14.40%로 감소했습니다.

현대차 주가도 23만3천원에서 18만7천원으로 내려가 시총이 51조원에서 41조원으로 10조원이나 줄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 주가가 지난달 말 4만1천650원에서 이번 달 26일 4만6천700원으로 올라 시총이 4조3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상당수 코스닥 종목이 상승세를 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19일 581.38을 찍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에 포진한 화학, 정유, 조선 등의 대형주들이 환율 우려와 대외 경쟁력 약화 등으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형주 부진과 중소형주 약진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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