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특별법 '3자 회동' 재개…합의 여부 관심

<앵커>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이 조금 전 다시 만나서 세월호법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선이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이 조금 전 11시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 모여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30일) 회동 모두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가족들로부터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았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가족 대책위 전명선 위원장은 이 원내대표의 전권 위임 발언은 유가족들에 대한 언어 탄압이라며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유가족들과 새정치연합은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뿐 아니라 특검 추천위원회가 대통령에게 특검 후보를 추천할 때도 여야와 유가족, 3자가 합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중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중재안이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추천위원회의 권한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에서는 계류 중인 90개 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조건 없이 등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추가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에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3자 회동 결과에 따라서 국회 정상화 여부가 결정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