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IS 발사 추정' 유탄에 대응 공격…긴장 고조

터키군이 남부 샨르우르파 주 수루치에 IS 즉 '이슬람국가'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유탄이 떨어지자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국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군은 현지시간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수루치 지역에 박격포 유탄이 떨어져 교전 수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군은 현지시간 어제 시리아 국경에서 50~1,400ｍ 떨어진 여러 곳에 박격포 유탄들이 떨어졌으며 주택 1채가 파손되고 주민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군은 수루치 지역의 국경에 탱크 15대 이상을 배치해 대응 태세를 갖췄습니다.

IS는 지난 16일부터 시리아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코바니 공격에 나서 쿠르드족 민병대와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IS의 공격으로 쿠르드족 주민들은 코바니에서 약 10㎞ 거리에 있는 수루치로 대거 피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