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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키노토리 산호초는 EEZ·대륙붕 될 수 없다"

중국은 일본이 최남단 오키노토리 바위섬의 북쪽해역 등을 대륙붕으로 설정한데 대해 "오키노토리 산호초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과 대륙붕에 포함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유엔 대륙붕 한계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일본의 대륙붕 결정은 인류의 공동 재산인 국제해저구역에까지 미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일본이 '오키노토리 산호초'를 근거로 제출한 대륙붕 연장 계획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대륙붕 결정은 오키노토리 바위섬 북쪽의 17만7천㎢ 해역을 대륙붕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 해역은 대륙붕한계위원회가 연장을 허용한 곳입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륙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라"고 촉구한 것은 일본이 앞으로 오키노토리 바위섬을 기점으로 남쪽해역으로까지 대륙붕 연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경고음을 발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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