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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IS 지하드 가담 귀국자 60여 명 체포

영국서 IS 지하드 가담 귀국자 60여 명 체포
시리아와 이라크의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에 가담한 뒤 귀국했다가 영국에서 체포된 '지하드' 전력자가 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국외에서 IS 지하드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용의자 60명 이상을 체포했고 실정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팰런 장관은 국외 불법단체인 IS 가담한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기소를 위한 증거확보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이에 대해 시리아 테러범죄 관련 체포 건수가 지난해 25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62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이슬람 급진주의 이념에 빠져 시리아와 이라크 등 국외 내전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자국 청년들이 이슬람 급진이념에 빠져 지하드에 뛰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귀국한 뒤 테러리스트로 암약하는 상황은 더욱 심각한 위협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간지 가디언은 쿠르드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라크 내전을 촉발한 IS에 가담한 영국인이 4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미국 주도의 IS 공습이 확대되면서 전향을 희망하는 서방국 출신 IS 가담자들이 늘고 있지만 IS의 보복을 두려워해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국 수사 당국은 앞서 IS 공습 확대에 따른 테러 발생 위험에 대비해 최근 자국 내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여 이슬람 성직자 안젬 초더리 등 용의자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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