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 뉴스] '라면 소감'부터 셀카 인증샷… 수상 소감 변천사

[스브스 뉴스] '라면 소감'부터 셀카 인증샷… 수상 소감 변천사
안내

We only offer this video
to viewers located within Korea
(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재생이 불가합니다)


1. 덤덤한 수상 소감
임춘애
(1986 서울 아시안게임)

'라면만 먹고 뛰었다'

깡마른 몸으로 육상 중장거리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임춘애 선수.
그녀의 '라면 소감'은 헝그리 정신의 중요성을 전파했는데요.
훗날 다소 과장된 보도였음이 알려지긴 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을 이겨내고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소녀 영웅' 임춘애 선수의 덤덤한 1등 소감은
당시의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2. 눈물만 주룩주룩
스브스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 중엔 마냥 강인해 보이는 운동선수들이지만,
시상식 땐 복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순두부처럼 여린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상남자' 최민호 선수도 마찬가지.
힘든 시간을 거친 끝에 금메달을 손에 쥐었던 그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을 때
격렬한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대신 
조용하지만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3. 거침없이 '폭풍 오열'
정다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처음 따봐서요…엉엉’

메달을 딴 뒤 감정을 주체 못한 선수도 있었습니다.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정다래 선수가 그랬는데요.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은 것을 확인하자마자 표정을 일그러트린 그녀.
수영장을 사해로 만들어버릴 기세로 눈물을 떨구더니 
카메라 앞에서 '폭풍 오열'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이대 소녀처럼 솔직하게 감정 표현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남성 팬들의 얼굴에 '아빠 미소'가 떠올랐답니다.



4. 본격적으로 시상식 즐기기
수상소감_수정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식이 언제나 진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엔 시상식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두 차례 시상대에 올랐던 사격의 김준홍 선수.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던 걸까요?

수상소감_수정
(너만 없으면 내가 금메달…)

25m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 하나를 추가하고
다시 시상대에 올랐을 때는,
금메달리스트 딩펑 선수를 공격하는 장난을 치면서
시상식장에 유쾌한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렸죠.



5. 무아지경 '셀카' 삼매경
수상소감_수정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요한 순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체전 우승을 한 유도 선수들은
시상대 위에 옹기종기 모여 금메달 인증샷을 남겼는데요.

스브스
덕분에 이렇게 까… 깜찍한 사진이 탄생했죠.

스브스
유행에 뒤처질 수 없다!
어제 저녁 금메달 소식을 알린 야구 선수들도
신나게 금메달 인증샷을 남겼는데요.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대회 때는 셀카봉 하나씩 놔드려야겠어요~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