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국회서 기습시위…"국회 정상화 빨리해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소속 회원 20여 명이 오늘(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길어진 탓에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특별법 제정논의를 멈추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본회의를 안건 처리 없이 산회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으며, 의원들에게 민생법안 처리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세비를 반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시위 현장에 경찰들이 투입돼 10여 분만에 충돌 없이 해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