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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카누 금맥 뚫은 조광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광희(21·울산시청)는 일찍부터 카누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충남 부여중 1학년 때 카누를 시작한 조광희는 부여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국내 대회에서 2등을 해본 적이 없는 국내 최강자다.

명성을 떨치기까지 굴곡도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지만 심적 부담감에 그만 대표팀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기도 했다.

방황을 지나 돌아온 조광희는 2012년 난생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우즈베키스탄 국제오픈 카누 스프린트 대회에서는 남자 카약 1인승 200m와 2인승 2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2관왕에 올랐다.

당시 1인승 200m에서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종목 우승자보다 빠른 기록을 남겨 주목받았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천인식이 금메달 3개를 따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 카누는 이후 5번의 대회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한국 조정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조광희는 182㎝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유럽 선수들에게도 힘에서 밀리지 않는파워와 민첩성, 순발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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