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주 남성, 아프간서 피살…탈레반 소행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인 호주인 남성이 아프간에서 탈레반 반군에 납치돼 살해됐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시드니 서부에 사는 사예드 하비브 무사위가 최근 친척 방문을 위해 아프간을 여행하던 가운데 호주인이라는 이유로 탈레반 반군에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남부 출신인 무사위는 지난 2000년 호주로 건너왔으며, 5년 뒤 아프간에 남아있던 가족들도 호주로 데려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무사위는 탈레반 반군에 납치될 당시 아프간 동부 가즈니 지방에 사는 친척을 방문했다가 납치돼 변을 당했으며, 그의 시신은 가즈니 지방의 도로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가즈니주 부지사는 "발견 당시 무사위의 시신은 손이 뒤로 묶인 상태였으며 고문과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었다"며 "그가 탈레반의 표적이 된 것은 호주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