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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혼외자 정보 유출' 재판 前 서초구청장 증인 채택

'채동욱 혼외자 정보 유출' 재판 前 서초구청장 증인 채택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 군의 개인 정보가 불법 조회된 사건 재판에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이 증인으로 서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는 채 군의 개인 정보를 불법 조회해 관련 정보를 주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이제 전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이 진 전 구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검찰은 조 전 국장 측이 서초구청 직원들 진술의 신빙성을 부인하기 때문에, 진 전 구청장에게 관련 사실을 직접 물을 방침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진 전 구청장을 심문한 뒤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오늘(29일) 재판에는 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 근무를 했던 김모 경정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25일 서울 반포지구대에서 채 군의 주민번호 등을 알아내기기 위해 4차례에 걸쳐 개인 정보를 조회했습니다.

김 경정은 "혼외자 의혹과 무관한 다른 변호사법 위반 관련 첩보가 들어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인적 사항을 찾았던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주민번호를 입수하지 못해 해당 첩보는 사실상 사장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경정은 이어 지난해 9월 7일 외교부를 통해 채 군의 여권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채 군의 주민등록번호 등 정보를 받아 서초구청에 보낼 공문에 기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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